외식 물가 잡아라!…착한 가게 증가
[KBS 춘천] [앵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외식 한 번 하기가 무서울 정돕니다.
하지만 서민들을 위해 20~30%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파는 착한 식당들이 늘고 있어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맛집으로 전국적으로 소문난 춘천의 한 국수 전문점입니다.
진한 육수로 끓여낸 칼국수와 잔치국수 한 그릇에 6천 원, 시중 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합니다.
가볍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강호정/춘천시 후평동 : "지금 이렇게 싸고 맛있는 데가 별로 없어요. 나오면 자주 들려서 먹고 가는 편이에요."]
이 중국집은 짜장면은 5천 원, 짬뽕은 6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몇 년 째 음식 가격을 거의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순자/춘천시 죽림동 : "어르신들이 많이 나오시고 그래서 우리는 또 일하는 분이 없고 둘이 하니까 저렴하게 팔고 있어요."]
외식물가가 급등하면서, 저렴하게 음식을 파는 착한 식당이 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운영 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식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경순/춘천시 죽림동 : "싸게 팔수 있는 거는 오로지 인건비 절약하고 직접 구매해다가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들은 지난해 394곳이던 착한 가격 업소를 올해는 600곳으로 늘렸습니다.
급등하고 있는 물가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남미라/춘천시 경제정책팀장 : "고물가시대에도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착한 가격을 유지하는 업소를 위해 국비·도비·시비 확대지원을 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착한 가격업소가 외식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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