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G7 앞두고 히로시마 방문…"역사적 정상회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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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약 1주일 앞둔 13일 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의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그랜드프린스호텔 히로시마를 돌아보고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을 격려했다.
일본 정부는 정상회의 첫날인 19일에 기시다 총리가 평화기념공원에서 정상들을 맞이하고, 이후 자료관 상설전을 함께 관람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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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약 1주일 앞둔 13일 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의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그랜드프린스호텔 히로시마를 돌아보고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을 격려했다.
그는 경찰관들에게 "긴박한 국제정세를 고려하면 일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인 정상회의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은 개최국인 일본의 중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미야지마로 이동해 각국 정상이 방문할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이쓰쿠시마 신사'를 시찰하고, 히로시마시 중심부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또 평화기념공원의 원폭 위령비와 평화기념자료관도 살펴봤다.
일본 정부는 정상회의 첫날인 19일에 기시다 총리가 평화기념공원에서 정상들을 맞이하고, 이후 자료관 상설전을 함께 관람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피폭의 실상을 전하는 것은 핵 군축을 향한 모든 노력의 원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는 역사를 업신여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공화당과 논의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대해서는 "미국 측으로부터 변경됐다는 연락은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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