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4일 의총서 ‘김남국 코인’ 진상조사 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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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의혹을 서둘러 진화하기 위해 자체 조사단을 꾸린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 쇄신 의원총회에서 진상조사단과 윤리감찰단의 조사·감찰 상황을 중간보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지난 10일 김 의원에 코인 매각을 권유하고 조사단을 꾸린다고 발표했으며, 이튿 날에는 경제 전문가·변호사 출신 의원들이 참여한 자체 진상조사단 첫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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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의혹을 서둘러 진화하기 위해 자체 조사단을 꾸린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 쇄신 의원총회에서 진상조사단과 윤리감찰단의 조사·감찰 상황을 중간보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이 자리에 참석할 가능성은 작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진상조사단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조사를 이어갔다. 진상조사단은 14일 의원총회에서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 등을 보고할 전망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등 상임위 회의 도중 수차례 가상화폐를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14일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 의원은 진상조사단에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지급받았다고 소명했다. 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사가 이벤트나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게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주는 가상화폐 업계 용어다.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지난 10일 김 의원에 코인 매각을 권유하고 조사단을 꾸린다고 발표했으며, 이튿 날에는 경제 전문가·변호사 출신 의원들이 참여한 자체 진상조사단 첫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의혹이 내년 총선에 악재가 되지 않도록 서둘러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김 의원은 최근 로비설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코인 의혹’에 대해 이날 적극 반격에 나섰다. 김 의원은 자신이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얻고 게임업계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이날 페이스북에 “정말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오보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지갑에 들어간 가상화페 총액과 이체된 총액을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이 명확한데도 이렇게 황당한 기사를 쓰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확인이나 제대로 된 취재도 없이 가상화폐를 잘 모르는 사람의 익명의 인용만으로 오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것에 정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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