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안재현, ‘쿠바드→진료실 셀카‘ 사랑꾼 소문...강부자, 한글 모르는 것 김혜옥에 들통

안재현이 사랑꾼으로 소문났다.

13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이 쿠바드 증후군으로 오해받았다.

앞서 장호(김창완)는 어지럼증을 느낀 오연두(백진희)를 구했으나 장세진(차주영)이 나타나 자신이 병원을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오연두와 공태경, 그리고 공태경의 가족들에게 자신이 오연두를 구했다고 거짓말한 장세진은 이를 빌미로 회사에 복귀하게 된다.

장세진은 은금실(강부자) 앞에서 어깨가 아픈 척 연기했고,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장세진을 집에 데려다주라고 한다. 주화자(이칸희)는 장세진과 함께 나타난 공태경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이후 공태경은 속이 더부룩함을 느끼며 힘들어한다.

공태경이 음식에 구역질하며 괴로워하자 차현우(김사권)는 쿠바드 증후군이 아닌지 의심했고, 은금실은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아내 대신 입덧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은금실의 오해를 피하기 위해 오연두는 “쿠바드 맞다. 제가 헛구역질하면 옆에서 따라 하고 드라마만 봐도 훌쩍훌쩍한다”며 위기에서 벗어난다.

병원에도 공태경의 쿠바드 증후군이 알려졌다. 차현우가 공태경의 입덧과 감정 기복, 그리고 진료실에서 셀카를 찍은 것을 직원들에게 전한 것. 이에 공태경은 가족들에 이어 직원들에게도 ‘사랑꾼’ 이미지가 각인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강봉님(김혜옥)이 은금실의 비밀을 눈치챘다. 은금실은 자신의 집을 찾은 강봉님이 노인 학교에 다닌다는 말에 “사람이 글을 모르고 살면 금수나 마찬가지”라고 무시하며 “남사스럽다. 못 배운 게 자랑도 아니고 노인 학교라고 대문짝만 하게도 적어놨네”라고 한다.

이에 강봉님은 “영어로 올드스쿨이라 노인 학교라고 한 거다. 제가 얼마 전에 가게를 오픈했는데 언제 한 번 오시라”고 하며 전단지를 건넨다. 은금실은 “5만 원, 7만 원? 무슨 닭값이 이렇게 비싸? 찜닭은 원래 서민음식 아니야?”라고 했고, 강봉님은 “어르신, 한글 못 읽으시죠?”라고 한다. 강봉님이 꺼낸 전단지는 강봉님의 가게가 아닌 미용실 전단지였던 것. 은금실은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강봉님의 입을 막았고, 이를 오연두와 이인옥(차화연)이 목격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입 막았어 ㅋㅋㅋㅋㅋㅋ”, “딱 들켰다”, “연두가 한글 알려주려나?”, “약점 잡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 출산 -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 KBS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