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 까막눈 들통났다…김혜옥 "글 못 읽냐" [종합]

김한길 기자 2023. 5. 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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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의 까막눈이 들통났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15회에서는 강봉님(김혜옥)은 이인옥(차화연)의 초대로 사돈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은금실의 모습에 강봉님은 "어르신, 한글 못 읽느냐. 이게 무슨 찜닭 전단지냐. 염색 5만 원, 파마 7만 원. 미용실 전단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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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의 까막눈이 들통났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15회에서는 강봉님(김혜옥)은 이인옥(차화연)의 초대로 사돈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은금실(강부자)은 탐탁지 않아 했다. 강봉님이 찾았음에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에 강봉님은 속으로 "사람을 무시하는 거냐"라고 생각하며 황당해 했다.

그리고 이인옥과 오연두(백진희)가 차를 준비하는 사이, 사달이 났다. 강봉님은 책에 몰두하고 있는 은금실에게 "어려운 책을 읽는다. 책을 많이 보나보다"라고 물었고, 은금실은 "책을 봐야 사람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강봉님은 "저도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됐을 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말했고, 은금실은 "사람이 어떻게 글을 모르고 사냐. 금수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봉님은 "금수? 내가 짐승이다 이거냐"라고 생각하며 언짢아했다.


또 은금실은 "어디서 그렇게 알량한 공부를 가르치냐"고 물었고, 강봉님은 노인학교라고 말하며 '올드스쿨'이라고 박힌 가방을 보여줬다. 그러자 은금실은 "낯부끄럽다. 못 배운 게 자랑도 아니고 노인학교 대문짝만 하게 적어놨냐"라고 기가 막혀 했다.

가방엔 올드스쿨이라고 박혀있지만, 노인학교라고 말하는 은금실에 대해 강봉님은 까막눈임을 의심했다. 이에 강봉님은 "제가 얼마 전에 식당을 오픈했다. 찜닭을 파는데 맛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다"라며 한 전단지를 꺼냈고, 은금실은 "5만 원, 7만 원. 뭔 닭 값이 이렇게 비싸냐. 찜닭은 서민 음식 아니냐"라고 따졌다.

그런 은금실의 모습에 강봉님은 "어르신, 한글 못 읽느냐. 이게 무슨 찜닭 전단지냐. 염색 5만 원, 파마 7만 원. 미용실 전단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금실이 한글을 못 읽는다는 걸 확신하고 시험을 한 것.

그러자 은금실은 "날 속인 거냐"라고 역정을 냈고, 강봉님은 "그게 중요하냐. 발뺌하지 마라. 글 못 읽는 거 맞지 않냐"고 소리쳤다. 이에 은금실은 "조용히 해라. 밖에서 듣는다. 입을 막아버리겠다"며 어찌할 줄 몰라 했고, 강봉님은 "막아보려면 막아봐라"라고 맞섰다.

강봉님이 진짜로 자신의 까막눈을 폭로할 상황에 놓이자 은금실은 강봉님의 입을 손으로 막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뒤엉켰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이인옥과 오연두는 크게 놀라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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