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친 맨유 신성보다 김민재 연봉이 적다니...→그린우드 87억, 김민재는 80억 예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김민재 영입을 위해 과감하게 바이아웃 비용을 인상한 맨유가 김민재에게 제시할 연봉이 600만 달러(약 8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한 언론은 최근 “맨유는 김민재에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으며 연봉으로 600만 달러를 제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나폴리에서 약 200만 유로, 30억원의 연봉을 받는 김민재가 맨유를 택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바로 연봉때문이라고 한다. 80억원은 나폴리에 받는 금액보다 3배 바까이 오른 금액이다.
하지만 맨유의 사고뭉치 메이슨 그린우드는 주급만 10만 파운드, 약 1억6700만원을 받는다. 연봉으로 치면 520만 파운드, 87억에 가까운 돈을 받는다.
그런데 메이슨 그린우드는 지금 놀고 먹고 있는 상황이다. 잘 알다시피 그는 지금 맨유 소속이지만 훈련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해 친 사고 때문이다.
그린우드는 지난 해 1월 여자친구 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맨체스터 경찰은 “폭행 사건을 신고한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과 사진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곧 이어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로부터 1년후인 지난 3일 그린우드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받았다. 증인들이 증언을 거부하는 바람에 기소가 취하됐다.
그렇지만 맨유는 “그린우드의 폭행 혐의가 모두 취하됐다. 검찰 측에서 이와 같은 발표를 했다”면서 구단 홈페이지 선수 프로필란에 그린우드를 다시 업로드했다. 하지만 여자 선수들의 항의와 일부 남자선수들조차도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바람에 여전히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맨유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사고뭉치는 연봉을 87억원을 받는데 김민재는 고작 80억원밖에 받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김민재 추정 연봉의 3배나 되는 돈을 나폴리에 웃돈으로 지급할 작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나폴 리가 원하는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 파운드, 약 670억원이다. 하지만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나폴리와 김민재측에 5,3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바이아웃 금액보다 1,300만 파운드(약 210억원)를 더 제안, 김민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민재의 맨유 이적은 7월부터 15일간만 가능하다. 다른 팀 이적도 마찬가지이다. 이기간 동안만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나면 귀국, 병역 면제 혜택을 받기위해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김민재와 그린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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