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생 범하려는 일본군 살해 “절 품는 건 어떠십니까?” (구미호뎐1938)
‘구미호뎐1938’ 김소연이 일본군을 살해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는 기생을 폭행한 일본군을 살해한 김소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홍주(김소연)는 묘연각 기생의 하룻밤을 사겠다며 조롱하는 일본군에게 다가갔다. 일본군은 류홍주에게 “네가 사장이구나. 이년하고 말이 안 통해서 말이야”라며 오늘은 묘연각 기생과 밤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홍주는 몸파는 창기가 아닌 예인이라고 말했지만 일본군을 돈을 던지며 “내가 산다고 하면 너희들은 예술도 팔고 몸도 파는 거야”라고 말했고 팔지 않으면 기생의 머리에 구멍이 날 거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류홍주는 자신의 저고리를 풀어 상체를 드러내며 “저는 어떠십니까? 그 아이 대신 절 품어보시는 건?”이라고 물었고 얼마짜리냐는 일본군에 “심지어 공짜랍니다”라고 답했다.
웃음을 터트린 일본군은 “쉬운 계집이로구나. 전부마저 벗겨라”라고 명령했고 다른 일본군의 손길을 쳐낸 류홍주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저와 술을 겨뤄 이기시면 이년을 마음대로 하십시오”라고 밝혔다.
일본군은 자신이 이기면 류홍주도 가지고 기생의 손목도 가질 것이며 규칙은 자신이 정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류홍주는 묘연각 일본군이 한 명씩 술을 마실 때마다 함께 술잔을 들이켰다. 끊임없이 술을 들이켜던 일본군들은 점차 취하기 시작했고 류홍주는 항아리 속 술까지 마시며 모두를 이겼다.
승리한 류홍주는 일본군에게 “이리들 비실비실해서야 어디 사내구실 제대로 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분노한 남자는 기생을 때리고 묘연각을 떠났다.
망가진 가야금을 본 류홍주는 기생에게 “망가졌네. 저거 나 줄래?”라고 물었다.
술에 취해 걷는 남자에게 다가선 류홍주는 “가야금 좋아하시죠?”라며 그의 목에 가야금 줄을 걸어 공중에 매달아 살해했다.
저 같은 거 때문에 왜 그랬냐고 묻는 기생에게 류홍주는 “나는 원래 세상을 딱 두 가지로만 구분하거든. 내 편이냐 아니냐. 목숨 걸고 지키거나 목숨 걸고 발라버려”라고 말했다.
기생들을 사람 취급해주는 건 사장님이 처음이라고 말한 기생은 그가 울지 말라고 가르쳐서 울지 않았다고 말했고 류홍주는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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