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카리브국가연합 정상회의 계기 중남미 11개국 양자회담

최서진 기자 2023. 5.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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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1~12일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참석 중에 중남미 11개국 정상, 장관들과 연쇄 개별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자 회담에서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며 중남미 국가들이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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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박람회, 안보리 비상임 진출 지지 요청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멕시코 및 과테말라 방문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박 장관은 멕시코를 방문해 공급망과 경제안보, 전기차·반도체·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증진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며, 이어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리는 제9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와 제28차 각료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12일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참석 중에 중남미 11개국 정상, 장관들과 연쇄 개별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자 회담에서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며 중남미 국가들이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발전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담 각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맞춤형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 디지털, 해양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실질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2024-25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유엔해양법재판관 선거 지지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도 적극 요청했다.

박 장관은 ACS 의장국인 쟈마떼이 과테말라 대통령 예방 및 부까로 외교장관과 면담을 통해 중미 최대 동포 경제권(동포 6천명, 진출기업 150개사)을 형성하는 과테말라 우리 동포 및 진출기업들의 안전과 활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과테말라의 조속한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미 국가들과는 작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활발하게 강화된 양자관계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의 면담에서 벨리즈 국민 전자신분증 체제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구티에레스 온두라스 부통령 예방에서는 온두라스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산림복원 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테와네이 파나마 외교장관과는 파나마 메트로, 꼬브레 파나마 동광산 등 호혜적인 협력 확대를 확인했다. 테와네이 장관은 파나마가 한국의 신뢰할만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과는 양국이 민주주의·자유·평화 등 핵심 가치 공유를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알바레즈 도미니카공화국 외교장관과는 지난달 페냐 도미니카 부통령의 방한 이래 통상·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평가했다.

박 장관은 카리브 국가 고위인사들과는 기후변화,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양자 협력과 함께 카리브 지역기구를 통한 우리 협력사업 실시에 협조를 구했다.

밥티스트 세인트루시아 외교장관과는 우리 공공행정 협력단 방문과 장관의 6월 방한으로 양국관계 증진을 기대하고,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과는 우리 기업의 자메이카 전력발전 진출을 평가하고 농업분야에서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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