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수 볼’ 수원 삼성, 강원에 2-0 승리···김병수 감독, 친정 강원 제물로 수원 사령탑 첫 승리

이정호 기자 2023. 5. 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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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한호강이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강원FC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최하위 수원 삼성이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3분 한호강, 후반 13분 안병준의 릴레이 골이 터지며 2-0으로 승리했다.

직전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한 수원(승점 8점·2승2무9패)은 11위 강원(승점 10점·2승4무7패)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 감독의 수원 사령탑 데뷔 승리다. 2021년 11월 초까지 강원을 지휘하다가 경질된 게 마지막 K리그 사령탑 경력이었던 김 감독은 ‘친정팀’ 앞에서 수원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챙겼다.

김 감독이 강원 감독 시절 마지막으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승리한 게 2021년 8월1일 수원과 경기였다. 당시 강원이 수원을 3-0으로 꺾었다.

이기제가 전반 33분 오른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 페널티지역으로 뛰어들던 한호강의 머리에 정확히 전달되며 헤딩 골로 연결됐다. 강원은 후반 13분 한국영의 패스 실수가 수원의 중앙 공격수 안병준의 추가 골로 이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안병준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으로 중거리 슛을 때려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수원 삼성 안병준이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강원FC 와 경기에서 후반 쐐기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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