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패트리엇 체계로 러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

기사내용 요약
우크라군, 러 극초음속미사일 '킨잘' 요격해
"우크라군, 단시간에 패트리엇 체계에 숙련"

[AP/뉴시스] 지난 2017년 그리스 샤니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미사일 발사시설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2023.05.13.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러시아가 최근 미국 등에서 지원 받은 우크라이나의 지대공 방공 체계 패트리엇 미사일 파괴에 실패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러시아가 지난주 우크라이나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이용해 패트리엇 방공체계를 파괴하려 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의 공격은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패트리엇 체계를 사용해 러시아의 미사일을 요격했기 때문이다.

이번 방어는 우크라이나에 이 시스템이 도입된 지 몇 주 만에 성공적으로 방공 기능을 수행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패트리엇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미사일을 요격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단시간에 패트리엇 방공체계 사용에 숙련됐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패트리엇에서 방출한 신호를 포착해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로 공격하려 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공군 지휘부는 지난 4일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대공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독일 등에서 패트리엇 체계를 들여왔다. 이러한 전력 보강으로 러시아의 킨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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