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호' 수원, 강원 잡고 첫 승…포항은 대전 3-2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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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김병수 신임 감독 부임 후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결국 2-0 스코어를 끝까지 지킨 수원은 새 감독과 함께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는 난타전 끝 포항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의 부진을 끊어낸 포항은 6승5무2패(승점 23)로 2위 서울(승점 23)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서울 25골, 포항 19골)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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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김병수 신임 감독 부임 후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수원은 13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4일 김병수 감독을 구단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한 수원은 새 감독의 두 번째 경기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수원은 2승2무9패(승점 8)를 기록, 11위 강원(승점 10)을 2점 차이로 추격하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지난 10일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에서 전북 현대에 0-3으로 완패했던 수원은 이날 더욱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수원은 촘촘한 수비로 강원의 수비를 막아내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전반 33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한호강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넣었다. 한호강의 시즌 첫 골이자 '김병수호' 수원의 첫 골이었다.
이후 일격을 맞은 강원이 계속 몰아쳤지만, 추가골은 수원에서 나왔다. 후반 13분 강원의 패스 미스를 틈타 안병준이 먼 거리서 크게 휘어지는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안병준 역시 시즌 1호골이었다.
이후 강원은 황문기와 갈레고 등이 두들기며 반격에 나섰지만 만회골을 넣기엔 힘도 시간도 부족했다. 결국 2-0 스코어를 끝까지 지킨 수원은 새 감독과 함께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는 난타전 끝 포항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의 부진을 끊어낸 포항은 6승5무2패(승점 23)로 2위 서울(승점 23)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서울 25골, 포항 19골)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대전은 6승3무4패(승점 21)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경기는 후반 들어 불꽃이 튀었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후반 7분 제카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인프런트 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제카의 시즌 5호 도움이자 백성동의 리그 4호골.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대전은 1분 뒤 세트피스에서 수비수 조유민이 헤딩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진현의 왼발킥을 조유민이 헤딩으로 방향만 바꿨다.
포항은 후반 20분 백성동이 빠지고 이호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반격에 나선 포항을 쉴 새 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고 후반 21분 세트피스를 통해 다시 앞서갔다. 고영준의 코너킥을 받은 그랜트가 헤딩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대전도 가만있지 않았다. 역습을 펼친 대전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전병관의 원더골로 다시 추격했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돌파하던 전병관이 지체 없이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대로 2-2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46분 포항 이호재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수비 뒤공간을 파고든 뒤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결국 포항은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고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대구FC는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의 대구는 6위(4승5무5패·승점 17)가 됐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2무4패) 광주는 9위(14승2무7패·승점 14)에 머물렀다.
대구는 후반 18분 홍철의 패스를 받은 박세진이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박세진의 프로 첫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31분 고재현이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았다.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를 향하는 공을 광주 수비수가 몸을 날려 막아보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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