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우승' 이끈 스팔레티, 나폴리 잔류 유력...2025년 여름까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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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를 이끌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에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어제 나폴리 회장과 만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5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 아래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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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를 이끌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에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어제 나폴리 회장과 만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5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현재 64살로 지도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주로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을 이끌었다. 엠폴리, 삼프도리아, 우디네세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약 4년 동안 AS로마에서 일했다. 이후 제니트(러시아), 로마, 인터밀란 등을 맡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는 나폴리에 부임했다. 그리고 첫 시즌 나폴리를 세리에A 3위에 올려 놓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다.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수 년간 팀의 공수를 책임졌던 선수들이 모두 떠났다.
나폴리는 곧바로 대체 선수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인시녜, 메르텐스가 떠난 공격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지오바니 시메오네 등을 데려왔다. 그리고 쿨리발리가 떠난 중앙 수비에는 김민재를 영입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흔들릴 법도 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 아래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뽐냈다. 빠르게 선두 자리로 올라선 나폴리는 계속해서 승점을 쌓았다. 그리고 마침내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우디네세전 무승부로 인해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스팔레티 감독은 33년 만에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 됐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달랐고, 오랫동안 염원했던 세리에 왕좌에 오르게 됐다.
우승 직후 스팔레티 감독 재계약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기존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였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토트넘 훗스퍼 등 몇몇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심했고, 2025년 여름까지 새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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