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가 안되는 빠른 볼은 사상 누각…' 루키 송영진, 문동주와 맞대결에서 완승…문동주, 2⅓이닝 7실점 최악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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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의 맞대결에서 루키 송영진(SSG랜더스)이 2년차 신인 문동주(한화이글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송영진은 13일 문학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6안타 4실점으로 막았다.
이와 달리 문동주는 최고 구속 158㎞에 이르는 빠른 볼을 가졌지만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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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의 맞대결에서 루키 송영진(SSG랜더스)이 2년차 신인 문동주(한화이글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송영진은 1회초 먼저 3실점으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았고 2-3으로 뒤진 3회말 타선이 대거 5득점을 하면서 화끈한 타격 지원을 해 준 덕분에 시즌 3승째(무패)를 챙겼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을 골고루 섞어 던졌고, 4개의 탈삼진을 곁들였다. 투구수는 82개. 스트라이크는 53개였다.
이와 달리 문동주는 최고 구속 158㎞에 이르는 빠른 볼을 가졌지만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점경기에 삼진은 한개도 뽑지 못했다. 문동주가 등판한 경기에서 삼진이 없는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문동주는 제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3회에는 빠른 볼이 타자 몸쪽으로 몰리면서 최정 몸에 맞는 공, 한유섬 몸에 맞는 공, 박성한 볼넷, 김성현 1타점 내야안타, 이정범 밀어내기 볼넷, 김민식 1타점 내야안타, 최지훈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무려 5실점했다. 투구수 73구 가운데 스트라이크의 비율이 47.9%로 절반을 넘지 못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SSG는 이날 4월 28일 이후 15일만에 선발로 복귀한 리드오프 최지훈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비롯해 최주환이 2안타 2득점, 김민식이 2안타 1타점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8-5로 눌렀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6세이브째(1승)를 수확했다. 서진용의 18경기에서 18⅓이닝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1회에 3득점하며 전날 승리의 여세를 몰아가는 듯 했으나 문동주의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3점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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