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삭제 거부' 김민재→우승으로 기량 증명→맨유 메이저 트로피 획득 기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과 함께 올 시즌 이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는 맨유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라 레퍼블리카는 12일(현지시간)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나폴리가 6000만유로(약 87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는 시도에 저항했다. 맨유는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에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고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는 나폴리의 노력은 헛수고였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풋메르카토 역시 '김민재가 나폴리의 바이아웃 조항 삭제 시도를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맨유 합류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량을 증명했다'며 '맨유는 다음시즌 메이저 트로피를 희망하고 있다. 김민재 영입은 맨유에게 더 많은 우승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시즌에는 더 큰 우승 트로피를 원할 것'이라며 김민재의 합류가 맨유의 전력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23골만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 오르며 클럽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영국 더선 역시 13일 '맨유가 김민재에게 거대한 계약을 제안했다. 몇 주 전에 개인 조건에 대해 김민재와 논의했다'며 '맨유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바란의 부상 이후 수비진을 보강하고 싶어한다. 린델로프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매과이어의 역할도 의문이다. 매과이어는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하면 주축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을 점쳤다.
맨유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기간부터 김민재와 접촉을 시도했고 최근 김민재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3일 '맨유는 김민재와 협상이 시작되자 엄청난 제안을 했다'며 '맨유는 리버풀과의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영웅 중 한명인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보다 1300만파운드(약 217억원) 더 많은 금액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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