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DAY, 힘난DAY"…2023 파워풀 대구페스티벌 개막

이상제 기자 2023. 5. 13.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일 오후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이 열린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만난 빈센트(22·프랑스)씨는 환하게 웃으며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는데 이런 멋진 공연을 보고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했다.

김정애(50)씨는 "대구시민이라는 것을 평소에 잊고 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대구시민의 자부심을 다시 새기게 됐다"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하는 연합의 장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2023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3.05.13.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정재익 기자 = "잊지 못할 추억 만들었다"

13일 오후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이 열린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만난 빈센트(22·프랑스)씨는 환하게 웃으며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는데 이런 멋진 공연을 보고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했다.

아이와 함께 왔다는 50대 김모씨는 "신나는 음악과 흥겨운 분위기에 그간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며 "아이들도 즐거워해 내년에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즐거워했다.

대구의 사투리가 담긴 '신난DAY, 힘난DAY'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주최로 개최됐다.

개막식 전 1차 파워풀 경연 퍼레이드가 시작됨과 동시에 시민들은 행사가 잘 보이는 자리를 잡기 위해 너도나도 축제 중앙으로 몰려들었다. 저마다 준비해 온 음료수와 간식을 먹으며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같이 리듬을 타는 등 축제를 즐겼다.

부모님과 함께 공연을 보러온 아이들은 킥보드를 타고 이리저리 달리며 "신난다", "너무 멋지다" 등을 말하며 쉬지 않고 소리쳤다.

정상훈(17)군은 "대구에서 이 정도 규모의 축제를 보는 건 처음이다"며 "예상도 못 하고 왔는데 날씨도 좋아 오늘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구=뉴시스] 2023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3.05.13.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7시30분 홍준표 대구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개막식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따른 미래 비전을 담아 '비상, 대구 미래의 빛'을 주제로 화려한 막이 열렸다.

퍼레이드가 시작하자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팀들의 사물놀이부터 전통의상을 입은 해외 참가팀들이 하나둘 메인 무대로 입장했다. 파워풀대구퍼레이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8개국 82팀, 2600여명이 경연·비경연 퍼레이드로 개최된다.

한복을 입고 국악에 맞춰 추는 부채춤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민들은 화려한 한복과 부채춤에 집중하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친구를 보기 위해 대구를 들렀다는 박예빈(27·여)씨는 "친구를 보러 대구에 왔는데 마침 파워풀 퍼레이드가 있어 궁금해 보러 왔다"며 "대구에 사는 친구도 퍼레이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데 너무 재밌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웃었다.

[대구=뉴시스] 2023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3.05.13.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중심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퍼레이드를 추억으로 남기고자 시민들은 연신 카메라와 휴대폰 플래시를 터뜨렸다.

김정애(50)씨는 "대구시민이라는 것을 평소에 잊고 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대구시민의 자부심을 다시 새기게 됐다"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하는 연합의 장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국내·외 전문 공연팀이 펼치는 힙합, 클래식,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연주와 K-POP 댄스 퍼포먼스, 현대무용 공연 등이 펼쳐졌다. 거리예술제, Fan대구콘서트&퍼포먼스, 파워풀뮤직쇼, 심야문화제, 시민예술경연 등으로 구성된 거리문화제는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13일부터 14일까지 중구 국채보상로인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 구간에서 펼쳐진다. 대구 중구 사일동 중앙네거리부터 동인동 공평네거리까지 구간은 주행사장으로 48시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파워풀대구퍼레이드, 거리문화제, 시민문화제,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jjik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