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김천, 안양과 0-0 무승부…김천 선두 도약(종합2보)

설하은 2023. 5. 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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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김천 상무가 안양FC와 비겼으나 선두로 올라섰다.

김천은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과 0-0으로 비겼다.

치열하게 선두권 싸움을 하는 양 팀의 경기는 김천의 파상공세를 안양이 그물망 수비와 육탄 방어로 막아내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김천은 전후반 내내 공 점유율 65%-35%, 슈팅 수 12-8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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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부산에 1-0 승리…3위로 점프
'호난 멀티골' 이랜드, 천안에 3-2 역전승
무승부로 끝난 김천 상무와 안양FC의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김천 상무가 안양FC와 비겼으나 선두로 올라섰다.

김천은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챙긴 김천은 승점 23(7승 2무 3패)을 쌓아 김포와 승점 차 없이 다득점에서 4골 앞서 1위로 점프했다. 다만 김포가 한 경기를 덜 치렀으며, 김포는 14일 충남아산을 상대한다.

안양은 승점 21(6승 3무 3패)로 이날 부산 아이파크에 승리한 부천FC(승점 22)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치열하게 선두권 싸움을 하는 양 팀의 경기는 김천의 파상공세를 안양이 그물망 수비와 육탄 방어로 막아내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김천은 전후반 내내 공 점유율 65%-35%, 슈팅 수 12-8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천은 전반 36분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등진 공격수 김지현이 돌아서며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안양도 득점 찬스를 엿봤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시작 직후 문전 왼쪽에서 쇄도하며 수비 방해 없이 뛰어오른 안양 수비수 구대영이 헤더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 것이 반대편 골대를 살짝 비켜나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한 호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호난의 멀티 골과 후반 추가 시간 차승현의 쐐기 골을 묶어 최하위 천안시티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한 천안은 전반 15분 장백규가 상대 공을 가로채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고, 오른발로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으로 찔러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이랜드의 반격이 거셌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 직후 김정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라질 출신 장신 공격수 호난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내내 천안의 골문을 두드린 이랜드는 추가 시간 호난의 멀티 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인재의 머리를 맞고 뜬 공을 호난이 뛰어올라 다시 헤더로 밀어 넣으며 2-1로 역전했다.

이어 2분 뒤에도 이랜드 차승현이 천안 수비진 뒤를 파고든 뒤 앞으로 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인사이드킥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천안은 경기 종료 직전 모따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다.

이랜드는 4승 2무 6패로 승점 14를 쌓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제골을 넣고도 뒷심 부족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한 천안은 개막 12경기째 첫 승을 올리지 못하며 1무 11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득점 후 환호하는 부천FC 김선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부천이 부산에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부천은 승점 22를 쌓아 3위로 뛰어올랐다. 더불어 팀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부산은 6위(승점 20)로 한 계단 떨어졌다.

전반 공 점유율과 유효슈팅에서 우위를 가져갔던 부천은 후반 8분 수비수 김선호의 결승 골로 앞서 나갔다.

김선호는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가슴으로 막아선 뒤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수비를 맞고 살짝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후반 30분 부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이범수가 골라인에 걸친 공을 오른발로 간신히 걷어내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산은 실점 이후 김찬을 중심으로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모두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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