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3G 무승 탈출’ 김기동호, ‘승격 팀의 돌풍’ 잠재우다

포포투 2023. 5. 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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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김기동의 포항은 여전히 강했고, 승격 팀의 돌풍을 잠재웠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솔직히 분위기상 뒤집어지기 마련이었는데, 그래도 추가골을 넣고 이겼다. 무너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좋았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끌고 갔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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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리그 개막 후 9경기 무패를 질주하던 포항이 최근 3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김기동의 포항은 여전히 강했고, 승격 팀의 돌풍을 잠재웠다.


포항 스틸러스는 1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포항은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23점이 됐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9경기 무패를 질주하던 포항이 최근 3경기에서는 부진에 빠졌다. 포항은 인천, 제주, 대구를 연달아 만나 1무 2패로 부진했고, 3경기에서 단 2골만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전전을 절치부심하며 준비했고, ‘성골 유스’ 고영준을 비롯해 제카, 김인성, 백성동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양 팀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서로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대전은 주세종, 포항은 백성동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은 무산됐고,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안방에서 선제골이 필요한 김기동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성을 빼고 김승대를 투입했다. 이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7분 김승대의 도움을 받은 백성동이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대전이 반격했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진현이 올려준 볼을 조유민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1-1 팽팽한 상황에서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대전은 후반 16분 티아고와 전병관, 후반 17분 임덕근을 투입해 공격과 중원을 강화했고, 포항은 후반 20분 이호재를 넣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변화를 준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포항은 후반 21분 고영준의 코너킥을 그랜트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대전은 후반 31분 전병관이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포항의 성골 유스’ 고영준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그랜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호재가 원터치로 돌려놨고, 이것을 고영준이 받아 빠르게 침투해 반대편을 보고 감았다. 이 볼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승자는 포항이었다.


포항이 반전에 성공했다. 개막 후 9경기 무패를 달리다가 최근 인천과 제주에 발목이 잡혔던 포항이 안방에서 ‘난적’ 대전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포항은 김기동 감독의 후반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포항이 기대하는 고영준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솔직히 분위기상 뒤집어지기 마련이었는데, 그래도 추가골을 넣고 이겼다. 무너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좋았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끌고 갔다”며 활짝 웃었다.


김기동의 포항은 여전히 강했다. 비록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상위권 싸움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대전의 돌풍을 잠재우며 다시 한 번 도약했다.



글=‘IF 기자단’ 1기 김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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