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문동주와 신인왕 대결서 ‘판정승’…SSG, 전날 패배 설욕

정세영 기자 2023. 5.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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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신인 투수 송영진(19)이 신인왕 경쟁 상대인 문동주(20·한화)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송영진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을 6안타 4실점으로 막았다.

한화의 선발투수 문동주는 이날 2.1이닝 동안 7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째(2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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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송영진이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올라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SSG 제공

SSG의 신인 투수 송영진(19)이 신인왕 경쟁 상대인 문동주(20·한화)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송영진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을 6안타 4실점으로 막았다. 송영진은 SSG가 2-3으로 뒤진 3회 말 대거 5점을 뽑는 등 타선의 화끈한 지원 사격을 받았고, 경기가 8-5으로 끝나면서 시즌 3승째(무패)를 챙겼다. 한화의 선발투수 문동주는 이날 2.1이닝 동안 7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째(2승)를 떠안았다.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이었다.

송영진은 1회 초 정은원, 김인환,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2∼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4회엔 1사에서 이진영과 브라이언 오그래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의 실점 위기에 맞았고, 다음타자 최재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1실점했다. 그러나 4회를 실점 없이 막은 송영진은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송영진은 최고 시속 149㎞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을 골고루 섞어 던졌고, 4개의 탈삼진을 곁들였다. 투구수는 82개. 스트라이크는 53개를 꽂았다.

전날 상대 마운드에 묶여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던 SSG는 이날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2-3으로 뒤진 3회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성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정범의 밀어내기 볼넷, 김민식의 1루수 방면 내야 적시타, 그리고 최지훈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아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SSG는 4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내줬지만, 6회 1사 2루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좌월 2타점 적시타로 8-5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서진용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0이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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