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찍었지만 4사구 5개’ 문동주, 데뷔 첫 7실점 최악투…ERA 2.28→4.20 급상승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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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20)가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문동주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사구 7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정범에게 안타를 맞은 문동주는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 73구를 기록한 문동주는 직구(38구)-커브(20구)-체인지업(8구)-슬라이더(7구)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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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20)가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문동주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사구 7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한화가 3-0으로 앞선 1회 최지훈과 최주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문동주는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와 박성한의 1타점 진루타로 2점 추격을 허용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정범에게 안타를 맞은 문동주는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 제구가 흔들리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정 몸에 맞는 공, 한유섬 몸에 맞는 공, 박성한 볼넷, 김성현 1타점 내야안타, 이정범 밀어내기 볼넷, 김민식 1타점 내야안타, 최지훈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3회에만 무려 5점을 내줬다.
문동주는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동주에 이어 등판한 김기중은 다시 만루위기를 만들었지만 실점은 하지 않고 문동주의 책임주자를 막아냈다.
한화는 급한 불을 껐지만 3-7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차근차근 따라가는 점수를 뽑아내며 SSG를 추격했지만 끝내 3회 뒤집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투구수 73구를 기록한 문동주는 직구(38구)-커브(20구)-체인지업(8구)-슬라이더(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km까지 찍혔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아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47.9%로 절반을 채넘지 못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최고 시속 160km를 찍으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성적도 5경기(27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28로 좋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대량실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4.20으로 치솟았다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하면서 뼈아픈 성장통을 겪은 문동주는 이날 부진을 딛고 다음 등판에서 좋았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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