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넣었더니 더 건조한데?"…인공눈물 오해와 진실 [한 장으로 보는 건강]

정심교 기자 2023. 5.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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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인공눈물을 달고 사는 경우 눈물을 생성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등 내성이 생기지는 않을까 궁금해하는 사람도 적잖은데요.

인공눈물을 장기간 사용해서 눈물 분비량이 줄어든다는 명확한 보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에 각막세포가 장기간 노출될 때 세포 독성이 관찰됐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장기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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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인공눈물을 달고 사는 경우 눈물을 생성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등 내성이 생기지는 않을까 궁금해하는 사람도 적잖은데요.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인공눈물을 장기간 사용해서 눈물 분비량이 줄어든다는 명확한 보고는 없습니다. 또 인공눈물을 넣었다 하더라도 지속시간이 짧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에 각막세포가 장기간 노출될 때 세포 독성이 관찰됐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장기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인공눈물이 '천연눈물'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 실내에서 습도를 조절해 눈물의 증발이 과다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과도한 공기의 흐름도 눈 표면을 건조하게 하므로 선풍기를 너무 가까이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PC 모니터의 위치가 눈높이보다 높으면 눈을 위로 치켜뜨게 되는데, 이럴 경우 눈물이 더 많이 날아갑니다. 모니터의 위치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은 정도가 적당합니다.

도움말=김유정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 서울아산병원 '건강 정보'.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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