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도로위 쓰러진 사람 그대로 치고 뺑소니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창원에서 도로에 누워있는 한 남성을 승용차가 치고 지나갔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피해자를 확인도 하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고 피해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시간 왕복 8차로.
손님을 태우러 가는 택시 옆으로 승용차 1대가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곧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덜컹거리더니 그대로 내뺍니다.
차가 지나간 자리에는 사람이 누워 있었습니다.
"저놈 도망가는 거 아닙니까?" <네, 그냥 가버렸네요.>
이 상황을 목격한 택시운전사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로 피해자 앞을 막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목격자] "여기 차가 사람을 치고 그냥 가버렸거든요. 기절해 있어요, 머리에 피 흘리고."
소방 구급대가 10분 만에 도착했지만,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목격자] "제가 멀리서 볼 때는 분명히 서 있었거든요. 좀 이따 보니까 안 보이더라고요. 술에 취해 넘어졌는가 봐요."
현장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경찰 CCTV가 있었으나 가해자는 숨진 피해자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도주했습니다.
20대 뺑소니 운전자는 사고 발생 4시간 반 만에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집에서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사람인지 몰랐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도주치사 혐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장훈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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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장훈 (경남)
이선영 기자(sunshine@mbcgn.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332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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