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110구 무실점 역투에 롯데 함박웃음…단독 2위 지켰다 [수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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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조화가 완벽했던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가 하루 만에 KT에 설욕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11패를 마크하고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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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투타 조화가 완벽했던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가 하루 만에 KT에 설욕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11패를 마크하고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9승 21패 2무로 여전히 최하위.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한동희(3루수)-잭 렉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노진혁(유격수)-고승민(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수(1루수)와 선발투수 한현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조용호(우익수)-강백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김준태(포수)-김상수(유격수)-홍현빈(중견수)-박경수(2루수)-강민성(3루수)과 선발투수 엄상백으로 짜여진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롯데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 찬스를 열었고 노진혁이 우전 안타를 때린데 이어 역시 2루 도루에 성공, 1사 2,3루 찬스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롯데는 엄상백의 폭투로 3루주자 노진혁이 득점했고 유강남의 투수 땅볼로 3루주자 고승민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3-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롯데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민수의 중전 안타와 윤동희의 볼넷에 이어 한동희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0 리드를 가져간 것.
KT는 2회말 문상철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만드는 듯 했으나 김준태가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롯데의 득점은 5회초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우월 3루타를 쳤고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롯데가 가볍게 1점을 더했다. 고승민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만 쳤으면 히트 포 더 사이클 대기록도 작성할 수 있었으나 끝내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롯데 선발투수 한현희는 6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반면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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