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닫혔던 용산공원서 울려 퍼진 오케스트라 선율
【 앵커멘트 】 주한미군 기지에서 공원으로 탈바꿈한 '용산어린이정원'이 이번엔 오케스트라 무대로 변신했습니다. 꿈과 희망을 연주한 어린이 단원들도, 공연을 즐긴 어린이 관객들도 모두 행복했던 현장을 정설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20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어린이정원.
클래식 음악부터 영화 '어벤저스'와 디즈니 만화 노래까지, 다채로운 오케스트라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 인터뷰 : 이지아 / 서울 성북구 - "(공원에 오니) 마음이 가라앉고 푸릇푸릇해지는 거 같았어요. 음악 무대에 온 거 오늘이 첫 번째인 거 같아요."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번 무대는 통영과 오산에서 음악을 통해 꿈을 키워가는 '꿈의 오케스트라' 친구들에 의해 꾸며졌습니다."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은하수 타악기 앙상블'도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변두관 /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 오보에 - "미군기지였다는 건 처음 알았거든요. 갑자기 더 잘하고 싶네요."
한 놀이공원에서는 모두 100팀의 가족이 모여 요리 실력을 뽐냈습니다.
외국인 가족들도 참여해 색다른 레시피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갈로웨이 / 미국인 참가자 - "우리는 멕시코 요리를 만들기로 정했어요. 무언가 조금 다른 요리를 원했거든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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