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우승자 이재혁이 박인수에게 "후회 경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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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은 13일 서울 송파구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프리시즌1 개인전 결승전 2세트서 '닐' 리우창헝에게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 이후 다시 성사된 '쿨닐' 대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우승 후 이재혁은 인터뷰에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에서 성적이 예상 박으로 저조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자신감을 잃었다"라며 "이번 결승전에서 기대를 안했다. 폼이 많이 떨어진것 같아서 기대를 안했다. 실전파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혁은 후반에 세번의 연속 1등을 계기로 점수를 많이 쌓으는데 성공했고, 2위로 2세트에 진출했다. 2세트에 진출한 비결로 이재혁은 '화'를 꼽았다. "딱히 기대를 안했음에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화가났다. 그것(화) 때문인지 갑자기 잘 풀렸다"라고 비결을 공개했다.
특히 팀전 결승전을 앞두고 이재혁은 '인수' 박인수에게 후회 없을 경기를 하자고 전했다. "1세트 끝나고 화면을 봤는데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 그런 느낌을 상상하지 못할 것 같다. 겪어보기도 힘들것 같다. 내일 같이 팀전 경기 하니까 후회 없을 경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Q: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인전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A: 이번 결승전에서 기대를 안했다. 폼이 많이 떨어진것 같아서 기대를 안했다. 실전파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Q; 시즌 전 우승이 유력했을 정도였는데 왜 기대를 하지 않았나.
A: 대회에서 성적이 예상 박으로 저조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자신감을 잃었다.
Q: 1세트 초반 성적이 부진해 2세트 진출 여부가 힘들 것으로 보였다.
A: 딱히 기대를 안했음에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화가났다. 그것(화) 때문인지 갑자기 잘 풀렸다.
Q: 본인의 바람대로 '닐' 리우창헝과 2세트에서 만났고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한 소감은.
A: '닐' 선수가 치고 나갔을 때, 2인전에서 만날 것 같았다. 두려웠다. 저를 처음으로 꺾고 우승한 선수다. 2세트 초반에 불안했었는데, 1세트의 기세를 몰아서 잘 풀린 것 같다.
Q: 폼이 떨어졌다고 느낀 계기는.
A: 많이 부족하고 원작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Q: 2위를 가능하다고 봤나.
A: 15점을 유지했었는데 빨리 끝나지 않았고, 1등을 연속으로 세번 하면서 가능해진 것 같다.
Q: 운이 따른 것 같다.
A: 우승도 해본 사람이 아는 것 같다. 갑자기 길이 열린 것 같다.
Q: 승리 후 닐에게 다가갔다.
A: '닐'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두렵고 긴장을 했을텐데 서로의 마음을 잘 알수 있다. 페어플레이 정신인 것 같다.
Q: 박인수에게 한마디를 해준다면.
A: 1세트 끝나고 화면을 봤는데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 그런 느낌을 상상하지 못할 것 같다. 겪어보기도 힘들것 같다. 내일 같이 팀전 경기 하니까 후회 없을 경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Q: '닐'에게도 한마디 해자면
A: 부담감을 느끼고 긴장을 했었을텐데 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고맙다. 내일 팀전 경기를 하는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결승전을 수도 없이 해봤지만 기대를 안한 결승전은 처음이었다. 잘 풀려서 기분 좋다. 내일도 운을 이어가겠다. 오늘처럼만 한다면 팀전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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