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효과' 본 나폴리, '이강인+쿠보' 동시 관심...하지만 쿠보는 잔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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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이강인은 물론 쿠보 타케후사까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소식은 전하며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강인뿐 아니라 쿠보에게도 관심이 있다. 현재 나폴리에는 이강인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동료 김민재가 뛰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과 함께 소시에다드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쿠보까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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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나폴리는 이강인은 물론 쿠보 타케후사까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12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많은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 영입전에 뛰어든 팀은 바로 나폴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소식은 전하며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강인뿐 아니라 쿠보에게도 관심이 있다. 현재 나폴리에는 이강인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동료 김민재가 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구단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적응기를 보냈다.
올 시즌은 지금까지 커리어 중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스페인 라리가 33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활약도 좋아졌다.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베다트 무리키(13골 3도움)와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이 등장했다. 토트넘 훗스퍼, 아스톤 빌라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에도 이강인과 연결됐지만 당시에는 마요르카의 반대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가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주축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었다.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할 때다. 전력 강화를 노리는 나폴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더욱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과 함께 소시에다드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쿠보까지 주시하고 있다. 쿠보는 현재 소시에다드에서 리그 30경기 8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다만 쿠보가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쿠보는 최근 "처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을 때 많은 팬들이 다음 시즌까지 나를 원할까 걱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내년에도 100% 'Txuri-urdin' 선수다"고 밝힌 바 있다. Txuri-urdin은 파란색과 흰색을 뜻하는 바스크어로 소시에다드의 별칭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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