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진만 감독 퇴장' 삼성 7-4 제압…켈리 쾌투+오스틴 결승타

이상철 기자 2023. 5.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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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외국인 듀오' 케이시 켈리와 오스틴 딘의 활약을 앞세워 박진만 감독이 퇴장 당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전날 0-4 완패를 설욕한 LG는 시즌 21승(13패)째를 거뒀고, 삼성은 5할 승률 기회를 놓치며 15승17패가 됐다.

삼성이 5회말 이재현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LG는 7회초 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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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3승째
오스틴, 3회 결승타에 7회 쐐기포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2023.4.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가 '외국인 듀오' 케이시 켈리와 오스틴 딘의 활약을 앞세워 박진만 감독이 퇴장 당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전 3경기에서 겨우 2득점에 그쳤던 LG 타선은 홈런 1개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날 0-4 완패를 설욕한 LG는 시즌 21승(13패)째를 거뒀고, 삼성은 5할 승률 기회를 놓치며 15승17패가 됐다.

LG는 외국인 선수 2명이 투타에서 크게 활약했다. 에이스 켈리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3승(2패)째를 기록했다. 4번 타자 오스틴은 결승타와 쐐기포를 치는 등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문보경은 4안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오지환과 홍창기도 나란히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LG는 1-1로 맞선 3회초 대거 3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오스틴이 좌중간 2루타를 쳐 결승타를 기록했고 뒤이어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2루타가 이어지며 4-1로 달아났다.

삼성이 5회말 이재현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LG는 7회초 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오스틴이 바뀐 투수 이상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오스틴의 시즌 4호 홈런이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 2023.5.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흐름을 탄 LG는 오지환과 문보경의 안타,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잡은 2, 3루에서 정주현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7회말 안주형의 희생플라이, 9회말 김주찬의 홈런으로 1점씩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비디오판독에 대한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박진만 감독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군이 안타를 때린 후 2루에서 태그아웃 된 뒤 요청한 비디오판독에서 원심이 유지되자, 강하게 항의했고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할 경우 자동 퇴장하는 규정에 따라 더그아웃을 떠났다.

감독이 비디오판독에 대한 항의로 퇴장한 것은 시즌 처음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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