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승엽 감독…"최승용 승리 발판, 양의지는 양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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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6승16패1무를 기록해 5할 승률을 회복했고, KIA는 4연패에 빠져 14승16패에 그쳤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양의지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5-0으로 거리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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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6승16패1무를 기록해 5할 승률을 회복했고, KIA는 4연패에 빠져 14승16패에 그쳤다.
대체 선발투수 최승용의 호투가 돋보였다. 최승용은 이날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곽빈을 대신해 선발 등판했는데, 6이닝 80구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7회부터는 박치국(2이닝)-김강률(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이 일찍이 득점 지원에 나서며 최승용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1사 후 양찬열과 양의지가 연달아 사구를 얻어 1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김재환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는 듯했으나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공이 외야로 빠졌고, 그사이 2루주자 양찬열이 득점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호세 로하스의 우중간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양의지의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1루수 왼쪽 번트안타로 출루하며 KIA를 흔들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양의지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5-0으로 거리를 벌렸다. 양의지는 올해 친정 두산과 FA 계약하고 돌아와 처음으로 잠실에서 홈런을 쳤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최승용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치국이 자기 공을 던지며 2이닝을 책임져줬고 김강률도 첫 등판임에도 깔끔하게 경기 마무리를 해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양의지는 양의지다. 투수 리드는 물론 결정적인 홈런을 쳐줬다. 1회 중심타선을 통해 나온 3점을 통해 초반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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