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위믹스 투자자 20여명, 위메이드 대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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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위믹스 투자자들이 발행사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위믹스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원 어치를 거래해 논란이 된 가상화폐다.
위메이드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말까지 보유 위믹스 2271억원어치(약 1억800만 개)를 시장에 판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위믹스를 보유하게 된 경위에 위메이드나 위메이드 관계사의 '에어드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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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위믹스 투자자들이 발행사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위믹스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원 어치를 거래해 논란이 된 가상화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야는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에 장 대표를 사기 및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위믹스는 지난해 1월 발행사의 대량 매각 논란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위메이드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말까지 보유 위믹스 2271억원어치(약 1억800만 개)를 시장에 판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총 발행량 한도를 10억 개로 잡았다. 당시 매각량이 발행량의 약 10%에 해당한 셈이다.
위믹스는 지난해 말 유통량 허위 공시 혐의로 상장폐지 처분도 받았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가 공시한 유통 계획보다 많은 위믹스를 시장에 유통했다며 거래 중단(상장폐지)을 처분했다. 위메이드는 이에 불복해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을 무효화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DAXA를 상대로 제기했다.
재판부는 DAXA의 손을 들어줬다. 위메이드가 ‘위믹스 달러’ 발행을 위해 코코아파이낸스(KSD)에 담보로 맡긴 위믹스 3580만개, 디파이 서비스 ‘위믹스파이’ 출시를 위해 유동성으로 공급한 위믹스 159만918개 등 총 3739만918개의 위믹스가 초과 유통됐다고 봤다.
위믹스는 김남국 의원이 최대 60억원어치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위믹스를 보유하게 된 경위에 위메이드나 위메이드 관계사의 ‘에어드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사가 이벤트나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게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주는 가상화폐 업계 용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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