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향해 2명 엎드렸다… 오스틴, '홈 주루코치'로 변신[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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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오스틴 딘(29·LG 트윈스)이 오지환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때 같이 엎드리며 '장외 홈 주루코치' 역할을 했다.
오지환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예상한 오스틴이 오지환에게 눈높이 코치를 하기 위해서 엎드린 것이다.
오스틴은 큰 제스처를 취하며 오지환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지환은 오스틴의 코치를 받은 듯, 절묘하게 김태군 포수의 태그를 피하며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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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외국인 선수 오스틴 딘(29·LG 트윈스)이 오지환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때 같이 엎드리며 '장외 홈 주루코치' 역할을 했다.
LG는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4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21승13패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1-1로 맞서던 3회초 승기를 잡았다. 3회초 2사 1루에서 오스틴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중견수 김상민이 타구를 중간에서 끊었던 탓에, 홈에 들어오기 쉽지 않은 타구였지만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홍창기는 홈까지 과감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2-1 리드를 잡은 LG는 오지환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문보경이 우중간 방면 2루타를 작렬했다. 2루주자 오스틴은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1루주자 오지환도 3루를 돌아 홈을 향해 뛰었다. 상대 중계플레이가 매끄럽게 진행돼, 홈에서 접전 상황이 펼쳐졌다.
그런데 홈플레이트를 향해 이미 득점을 올렸던 오스틴이 엎드렸다. 오지환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예상한 오스틴이 오지환에게 눈높이 코치를 하기 위해서 엎드린 것이다. 오스틴은 큰 제스처를 취하며 오지환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지환은 오스틴의 코치를 받은 듯, 절묘하게 김태군 포수의 태그를 피하며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오지환의 주루능력과 오스틴의 팀을 향한 헌신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오스틴은 오지환의 득점에 벌떡 일어나 두 팔을 벌리며 큰 환호성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이후 5회초 1사 후 3루 땅볼 때, 1루에서 태그를 피하기위해 몸부림치는 장면도 보여줬다. 3루수의 송구가 빗나간 것을 1루수 강한울이 잡고 태그를 시도하자 몸을 숙이며 순간적으로 태그를 피하려고 한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스틴의 주루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며 LG 외국인 잔혹사를 끊고 있는 오스틴. 이날은 아예 홈플레이트를 향해 엎드리며 '장외 홈 주루코치'로 변신했다. 7회초엔 쐐기 솔로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의 열정과 실력으로 인해 LG는 웃을 수 있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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