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0일 남아 뇌출혈·갈비뼈 골절…30대 부모 학대 혐의 조사
【 앵커멘트 】 인천에서 태어난 지 60일 된 남자아이가 아동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아이는 뇌출혈이 있고 갈비뼈 일부도 부러진 상태였는데요,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아이의 30대 부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2일) 오전, 인천의 한 병원 의료진이 112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병원에 찾아온 생후 60일 된 남자아이가 뇌출혈 증상을 보이고 갈비뼈 일부도 부러져 있어 학대가 의심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앞으로 아이에게 장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력에 따른 손상 등 아동학대 가능성을 의심한경찰은 아이의 30대 부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이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안고 있다가 거칠게 내려놓은 것은 맞다"면서도 "뇌출혈과 갈비뼈 골절의 이유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금 현재 수사도 어제 시작해서 수사 초기라서. 이 사람들을 추가 조사를 해야 할 사안이고요."
아이와 관련해 과거에 접수된 학대 의심 신고는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경찰은 부부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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