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씨말리는 中 어선 잡아라…불법 조업과의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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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꽃게철입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웃음을 잃었습니다.
우리 바다를 거리낌없이 침범해 꽃게 씨를 말리는 중국 어선들 때문입니다.
해경은 불법조업과의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 5도 인근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
위치를 포착한 해경이 출동 명령을 내립니다.
[현장음]
"여기는 OSC(지휘함), 현 시간 단속 작전을 개시함."
[현장음]
"사이렌 소리"
해경을 보고 도주하는 어선들, 함정이 물대포를 쏘고 경비함과 헬기가 선박 주위를 돌며 도주로를 차단합니다.
특수기동대원들이 빠르게 어선에 오르고, 저항하는 중국선원들을 섬광탄을 터뜨리며 제압합니다.
[현장음]
"중국어선 불법 선원들 저항 중에 있음."
두꺼운 철판으로 막혀 있는 조타실과 기관실을 점거하며 나포에 성공합니다.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가정한 해경의 단속 훈련입니다
최근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불법으로 조업하는 사례가 늘면서 경계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올해들어 지난 4월까지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중국 어선은 328척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김종욱 / 해경청장]
"서해 5도 어민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해양 영토, 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0분만 넘겨도 어선이 공해상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관건, 해경은 꽃게 조업철을 맞아 중국어선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최창규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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