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팬들에게 ‘고맙다’ 인사했는데…하늘로 떠난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5. 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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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떠난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경찰, 유서 발견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가수는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한 바 있어 안쓰러움을 더하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전날 가수 A씨(30)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했다.

A씨는 국악 전공자로, 올해 초 한 방송사 음악경연 프로그램을 비롯한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A씨를 가족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 이 가수의 SNS 및 공식 팬카페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부터 ‘입장을 내달라’, ‘아닐거라고 믿는다’ 등 그를 걱정하는 팬들과 대중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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