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아침 식사 단백질 집착...협회장 등극[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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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단백질에 집착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좋은 아침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른 아침 모인 멤버들은 독감으로 한 주 쉬고 온 박진주를 반갑게 맞았다. 이때 검은색 옷으로 맞춰입은 정준하와 하하를 본 유재석은 “둘이 여기 산책하다 왔어?”라고 저격했다.

평소 힙함을 좇아왔던 하하에 그는 “너의 포기한 듯한 내려놓은 듯한 이제 제일 힙해보인다”라고 말했다.

깜짝 등장한 유병재에 이미주는 “근데 여기 왜 오신 거예요?”라고 상담받는 은행원 같은 질문을 던졌다. 얼굴이 폈다는 멤버들의 칭찬에 유병재는 가진 것 중 베스트 상태라고 말했고 하하는 “들어오는데 섹시했어”라고 말해 이미주와 박진주를 질색하게 했다.

독감에 걸렸다는 박진주의 말을 들은 유병재는 “바보야~”라며 공복 플러팅을 날렸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평소에 먹던 아침밥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고 말했고 하하는 “아침밥이 어딨어. 애들 먹고 남는 거 먹지!”라고 말해 짠내를 폭발시켰다.

그 말에 유재석은 자신의 식단을 설명하려 했고 정준하와 이이경은 “16첩 반상 먹잖아”, “조찬 미팅 같은 거 안 해요?”라고 물었다.

이어 신봉선까지 “자산 조 넘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거 있잖아”라며 루머를 확산시켰다.

유재석은 “적당하게 먹으면 경은이가 차려주고 제가 일찍 나와야 한다고 하면 고등어, 닭가슴살 소시지, 현미밥, 달걀부침, 김으로 해서 간단하게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형님 일어나면 식탁에 형수님이랑 애들이랑 앉아있어서 형이 ‘에헴’ 해서. 어디 아빠가 숟가락 들기 전에!”라고 또 다른 루머를 확산시켰다.

이미주는 커피 한 잔으로 아침 식사를 인증했고 유병재는 베이글과 쪽파 크림을, 신봉선은 먹음직한 스테이크와 샐러드, 떡볶이를 만들었다.

팬케이크를 만든 박진주는 검게 타버린 것을 블루베리로 가졌고 성공한 거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하하는 커피 한 잔과 빵으로 급조한 이미주 식판에 “전쟁 났니?”라고 물었다.

MBC 방송 캡처



식사를 푸짐하게 마치고 유재석은 보리차급 커피를 만들었고 미주는 “커피 왜 먹는 거지?”라며 의문을 보였고 신봉선은 어른들이 먹으니 따라 하는 거라고 저격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먹은 아침 밥상 금액을 매겼고 유재석 1만 2천 원, 이미주 약 4천 원, 신봉선은 1만 7천 원 정도 나왔다.

이때 TV에는 생활비 부담으로 국민들의 아침이 부실해지자 천 원의 아침밥 식당이 등장한 것이 나왔다.

가성비 좋은 아침밥을 나눠드리자는 제작진에 유재석은 드시는 분들에게 단백질을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준하는 “아침은 편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걸로 해야 해”라고 말했고 요식업계에 있으니 상황을 좀 말해보라는 유재석에게 “가성비로 하려면 네가 돈을 많이 보태야지”라고 몰아갔다.

계속해서 단백질을 따지며 메추리알 두 알을 넣자는 것에도 제동을 거는 유재석에 정준하는 “그럼 얘는 지금 거기다가 고등어 한 마리 넣자는 거야?”라고 폭발해 웃음 짓게 했다.

결국 멤버들은 가성비 아침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밥버거를 만들기로 한 이미주와 유재석은 도련님 샌드위치라며 집에서 아들에게 해주는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식빵 위에 블루베리 잼, 달걀 프라이, 햄을 넣은 유재석은 시식을 해보고 “맛있는데 뭔가 아쉬워”라며 치즈를 집어 들었다.

하하는 유재석의 샌드위치를 먹고 “맛있다. 3만 5천 원짜리입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다른 스피드 요리사 이이경은 부순 라면에 물과 수프를 넣고 밥과 함께 볶고 김까지 얹어 빠르게 요리를 마쳤다.

유병재는 김치를 볶고 밥까지 고소하게 간을 해 먹음직스러운 묵은지 꼬마김밥을 완성했다.

MBC 방송 캡처



정준하의 샐러드 샌드위치를 맛본 유재석은 “단백질 들어갔어요?”라며 단백질 러버 면모를 보였고 달걀이 들어갔다는 말에 수긍했다.

엄마를 생각하며 주먹밥을 만들었다고 말한 하하에 멤버들은 시식을 하고 당황했다. 이이경은 “평양냉면이 셀 정도로 간이 약하다”라고 말했고 그는 “애랑 살다 보니까 나는 딱 좋거든?”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샌드위치는 출근길에 제일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치와 김치를 함께 볶아 밥버거를 만든 미주 음식의 비주얼을 본 유병재는 “나 혹한기 때 이거보다 예쁘게 생긴 거 먹었어”라고 혹평했다.

전투식량을 먹은 멤버들은 비주얼과 달리 엄청난 맛에 깜짝 놀라며 맛있다고 말했다.

요리실력자 신봉선은 밥만두를 만들었고 이이경은 “왜 이렇게 짜? 간장게장 넣었어?”라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도 짜다며 자리를 이탈했다.

이에 신봉선은 만두피로 할 때는 더 싱겁게 할 거라고 해명했고 유재석은 “솔직하게 얘기해도 됩니까? 맛없어요!”라고 소리쳤다.

유병재의 묵은지 꼬마김밥은 멤버들에게 인기가 폭발했지만 유재석은 “맛 하고는 믿어 의심치 않고 단백질. 나를 떠나서 아침 식사에 단백질 있어야 해요”라며 또다시 단백질을 언급했다.

질색하는 멤버들에 유병재는 달걀지단으로 유재석과 합의했다.

시식결과 멤버들은 박진주의 3분 모닝달걀빵과 유병재의 묵은지 꼬마김밥을 선정했다.

시민 시식에 나선 유재석 팀은 운동 중인 고등학생에게 다가갔다. 고등학생들은 아침 식사로는 박진주의 달걀빵이 더 좋다며 빵 브랜드 가게에서 파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원에서 책 읽는 시민을 발견한 유재석은 과거 책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진짜 멋진 거 같아”라며 조심스레 접근했다.

책에 집중해 멤버들이 곁에 있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던 고3 학생은 시험이 끝나서 한강에 왔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너무 멋있다”라며 ‘책을 읽읍니다’를 언급했고 정준하는 몇 번 말하냐고 디스 했다.

MBC 방송 캡처



유재석은 “제가 왜 얘기했냐면 예전 이런 모습을 담으려고 유럽까지 갔다. 책을 안 읽어서가 아니라 이런 풍경을 담으려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과 신봉선이 토크에 집중하는 사이 정준하는 테스트 음식 두 개를 꺼내 건넸다. 묵은지 꼬마김밥과 달걀빵을 시식한 학생은 김밥을 좋아하지만 아침 달달한 에너지 충전을 위해 달걀빵을 선택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달걀빵에 멤버들은 성인 시민을 찾아 시식에 나섰고 커피와 먹기 좋은 달걀빵이 선택받았다.

사촌지간은 김밥과 달걀빵을 각각 선택했다. 묵은지 김밥이 좋지만 고기를 좋아한다는 시민에 신봉선은 달걀을 언급했고 유재석은 “그렇지. 단백질이 조금 들어가 줘야 해”라며 한국 단백질협회장에 등극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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