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결렬' 토트넘, 감독 후보 싹 물갈이...최종 4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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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들을 원한다.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포기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에서 갑자기 경질된 후로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낙점하고 협상을 시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행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양 측의 대화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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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이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들을 원한다.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포기했다. 영국 'BB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나겔스만은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도 없었고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에서 갑자기 경질된 후로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낙점하고 협상을 시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에서 전술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감독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토트넘이 노렸던 인물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행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양 측의 대화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13일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팀을 이끌어가려는 방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지 않을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후보를 빠르게 정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은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그리고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을 검토하고 있다"며 차기 감독직 후보에 오른 4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아모림은 브라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빠르게 성공가도를 만들고 있는 38세 젊은 감독이다. 현재는 스포르팅을 이끌면서 팀을 포르투갈 최고의 전력으로 키웠다. 토트넘이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3-4-3 포메이션을 주 전술로 사용한다. 다른 구단에서 감독 제안이 온다면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에 원할한 협상도 가능하다.
슬롯 감독은 레비 회장과 궁합이 잘 맞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도 팀을 리빌딩하는데 일가견이 있으며, 젊은 유망주들을 기용하는데 열려있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를 셀틱으로 데려온 인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셀틱은 스코틀랜드의 압도적 1강 체제를 구축했다.
스타 선수 출신인 알론소는 시즌 초반 위기에 빠졌던 레버쿠젠에 중도 부임한 다음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순항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성적을 빠르게 정상화시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팀을 준결승까지 이끌었다.
다만 알론소 감독은 최근 토트넘과 연결된 자신의 미래를 두고 "지난 몇 달 동안 내 머리는 100% 레버쿠젠에 맞춰져 있다. 다음 시즌도 100% 마찬가지다"며 부임설을 직접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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