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관중 앞 곰의 포효… 두산, 주말 KIA전 위닝시리즈 선점

김민지 기자 2023. 5. 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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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최승용의 호투와 양의지의 홈런포에 힘입어 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1-5로 쫓아갔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두산은 5-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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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최승용의 호투와 양의지의 홈런포에 힘입어 연승을 질주했다.

최승용.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KIA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선점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최승용은 6이닝 1실점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5회말 양의지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우완 아도니스 메디나는 6.1이닝 5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회부터 두산은 공격력을 뽐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찬열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도 사구를 얻어내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재환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고,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2루주자 양찬열이 홈을 쇄도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때 1루주자 양의지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1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이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호세 로하스가 1타점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두산은 3-0으로 앞서갔다.

양의지. ⓒ연합뉴스

5회말 두산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1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때려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KIA는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최형우가 중견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KIA는 1-5로 쫓아갔다.

하지만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두산은 박치국(2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KIA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두산은 5-1로 승리를 거뒀다.

박치국.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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