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우리금융 챔피언십 3R도 선두…임성재 5타 차 공동 4위

주미희 2023. 5.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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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최진호(39)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25)는 최진호를 5타 차로 추격한다.

3라운드 합게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2위 윤상필(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임성재는 2019년 10월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7타 차의 격차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어, 5타의 격차도 역전 불가능한 스코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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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최진호 “페어웨이 지키고 퍼트하기 쉬운 쪽으로 공략”
임성재 “버디 많이 잡아 격차 줄일 것”
최진호가 13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최진호(39)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25)는 최진호를 5타 차로 추격한다.

최진호는 13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 합게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2위 윤상필(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8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5년 4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8승을 거둔 최진호는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9개월 만에 통산 9승을 노린다.

최진호는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고, 이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현 DP 월드투어) 출전권을 얻어 한동안 유러피언투어에 집중했다. 2021년부터 국내 무대에 집중한 그는 “유럽에서 돌아온 후 한동안 우승이 없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 우승 이후 샷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내 플레이를 찾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샷 감이 매우 좋았다. 핀 위치가 어려웠지만 두 번째 샷 공략에 집중했다. 핀에 가까이 붙인 샷이 많았는데 버디 찬스를 많이 못 살린 것이 아쉽다. 어려운 라인이 많아 퍼트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진호는 14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단독 2위 윤상필, 단독 3위 한승수(37)과 챔피언 조로 경기한다. 최진호는 “최종 라운드도 핀 위치가 어려울 것 같다. 티 샷 때 페어웨이를 지키도록 노력하고, 퍼트하기 쉬운 곳으로 공략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1타 차 단독 2위(10언더파 206타)에 오른 윤상필은 2019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선수다.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의 공동 2위다. 코리안투어 통산 1승의 한승수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간판’ 임성재(25)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공동 4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선두 최진호와는 5타 차다.

임성재는 2019년 10월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7타 차의 격차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어, 5타의 격차도 역전 불가능한 스코어는 아니다.

임성재는 “현재 선두와 타수 차이가 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페럼클럽은 핀 위치도 어렵고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버디를 잡기 힘들다. 페어웨이 공략에 집중하고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도록 최종 라운드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21)이 공동 10위(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고,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정찬민(24)은 공동 32위(이븐파 216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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