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한국 시찰 나흘일정 합의

정옥재 기자 2023. 5. 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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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를 위한 한국 정부의 시찰 일정이 나흘로 합의됐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국장급 회의를 지난 12일 개최해 13일 자정까지 집중 논의했다고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전했다.

양측은 한국 측의 상세한 제안사항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 시찰단의 파견 일정, 시찰 항목들을 포함한 활동 범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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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한일 국장급 회담 서울에서
시찰기간 합의하고 추후 논의키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를 위한 한국 정부의 시찰 일정이 나흘로 합의됐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한일 실무협의에서 우리측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왼쪽 세 번째)이 회담장에 입장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국장급 회의를 지난 12일 개최해 13일 자정까지 집중 논의했다고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전했다.

이번 국장급 회의는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 파견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외교부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국무조정실,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과기정통부 등 관계 부처에서 참석했다. 일본 정부에서는 외무성 카이후 아츠시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수석대표로 외무성, 경산성이 대면 참석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NRA)와 도쿄전력이 화상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국 시찰단의 조속한 방일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협의에 임했다는 게 한국 정부 설명이다. 양측은 한국 측의 상세한 제안사항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 시찰단의 파견 일정, 시찰 항목들을 포함한 활동 범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나흘 일정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시찰 프로그램을 포함한 방문 세부 사항을 매듭짓기 위해 추가 협의를 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시찰을 통해 일본의 방사능 핵종 분석 역량과 오염수 정화 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및 방류시설 운영 상황 등을 직접 파악해 해양 방류 과정 전반의 안전성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이 하나가 돼 처리수의 안전성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상황에 관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고 정중하게 설명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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