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메디나, 6.1이닝 2자책 투구에도 패전 위기… 야수 실책에 눈물

김민지 기자 2023. 5. 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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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가 야수 실책에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메디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6.92에서 6.12로 내려갔다.

이날 102구를 던진 메디나는 최고 시속 150km 패스트볼과 커브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이날 메디나는 2자책 투구에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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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가 야수 실책에 눈물을 흘렸다.

아도니스 메디나.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우완 메디나는 6.1이닝 5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디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6.92에서 6.12로 내려갔다.

이날 102구를 던진 메디나는 최고 시속 150km 패스트볼과 커브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메디나는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2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찬열과 양의지에게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1사 1,2루에 몰린 메디나는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으로 2루주자 양찬열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때 1루주자 양의지의 3루 진루도 내줬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 속 메디나는 후속타자 양석환에게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호세 로하스에게 1타점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KIA는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메디나는 후속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 메디나는 선두타자 박계범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유찬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후 후속타자 정수빈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양찬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아도니스 메디나. ⓒKIA 타이거즈 제공

메디나는 3회말 선두타자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김재환과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메디나는 이날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메디나는 4회말 선두타자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계범을 우익수 뜬공, 이유찬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메디나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1루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찬열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메디나는 6회말 선두타자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박계범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메디나는 선두타자 이유찬을 유격수 뜬동으로 잡았다. 이후 102개 공을 던진 메디나는 마운드를 좌완 불펜 김대유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메디나는 2자책 투구에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8회초 현재 KIA는 1-5로 끌려가고 있다.

양의지.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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