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9대3의 저주’에 발목 잡힌 DRX, 팀 시크릿에 첫 패배(종합)

전날 T1에 이어 DRX도 ‘9대3의 저주’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8주 2일차 1경기에서 DRX가 팀 시크릿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헤이븐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선공의 DRX가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뒤 3라운드까지 포인트를 추가했으나 팀 시크릿도 4라운드부터 추격을 시작, 두 번은 교전, 두 번은 스파이크 해체로 4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DRX가 9라운드에 제트의 트리플 킬과 오멘의 더블 킬에 힘입어 상대 흐름을 끊었으나 10라운드에 유리한 상황을 역전당하며 스파이크 해체를 허용했으며, 11라운드와 12라운드에도 교전에 압도당하며 전반전을 4:8로 마쳤다.

공수 전환 후 수비 진영에 들어간 DRX는 피스톨 라운드를 막판 쿼드 킬을 내주고도 간신히 승리했으며 후속 라운드에서도 포인트를 추가했으나 15라운드는 난타전 끝 실점했다. 16라운드를 다시 득점했으나 2점을 내준 DRX는 19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한 뒤 20라운드 1:1을 패해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으며, 21라운드에도 교전에서 밀리며 8:13으로 첫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이어 전장을 어센트 맵으로 옮겨 진행된 2세트, 선공의 DRX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교전으로 잡은 뒤 3라운드에도 소바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5라운드에 상대 팀에 처음으로 실점한 뒤 6라운드에도 초반에 3데스를 기록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준 DRX는 7라운드에 상대의 총기를 지키는 선택에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했으며, 9라운드에 다시 초반 인원 손실로 한 점을 내줬다. 10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 위기를 벗어난 뒤 11라운드에 피스톨을 든 상대를 1데스만 기록하며 잡아냈으며 12라운드까지 득점하며 전반전을 9:3으로 앞선 채로 종료했다.

공수전환 후 수비 진영으로 들어간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내줬으나 15라운드에 사이트로 진입하려던 상대 네 명을 빠르게 제거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16라운드와 17라운드를 내주며 포인트 차이가 줄어들은 상황서 18라운드도 킬조이의 쿼드 킬로 클러치를 허용했다. 실점이 20라운드까지 이어지며 동점을 허용한 DRX가 작전 타임을 요청했으며 21라운드에 상대 흐름을 끊었으나 22리운드에 다시 동점이 됐으며, 23라운드에 트리플 킬을 내주며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이어 24번째 라운드에 난타전이 벌어졌으나 소바에 쿼드 킬을 내주며 13번째 포인트를 실점, 11:13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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