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몰아친 K리그1 대구, 2대 0 완승…광주, 6경기째 '무승'

권종오 기자 2023. 5. 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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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매서운 역습을 몰아치며 '승격팀' 광주FC를 6경기째 무승의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대구는 1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시즌 4승째를 챙긴 대구(5무 4패·승점 17)는 6위로 올라섰고, 광주(4승 2무 7패·승점 14)는 9위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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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매서운 역습을 몰아치며 '승격팀' 광주FC를 6경기째 무승의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대구는 1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시즌 4승째를 챙긴 대구(5무 4패·승점 17)는 6위로 올라섰고, 광주(4승 2무 7패·승점 14)는 9위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3일 강원FC와 홈경기(0-0 무승부)를 시작으로 5경기(2무 3패)째 승리가 없던 광주는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습니다.

앞선 5경기에서 2골에 그쳤고, 이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득점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세징야, 에드가 등 주축 외국인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대구는 시작부터 라인을 내린 채 웅크리고는 역습을 노렸습니다.

다만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른 광주가 뒷공간을 내주지 않아 전반에 한 번도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건희 대신 190㎝가 넘는 장신 공격수 허율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하려 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광주가 계속 주도권을 쥐고 상대 골문을 두드리자 대구의 최원권 감독은 후반 17분 김영준을 빼고 바셀루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습니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바셀루스가 왼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공수 전환 속도가 단숨에 빨라진 대구가 결국 2분 후 먼저 득점했습니다.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2004년생 미드필더 박세진이 반대편 골대 하단을 노리고 한 박자 빨리 찬 슈팅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후반 31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고재현이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이번에도 왼 측면 뒷공간을 공략한 대구는 박세진의 전진 패스를 이진용이 원터치로 방향을 돌려놔 중앙으로 뛰어드는 고재현에게 전달했습니다.

고재현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게 김경민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며 승부의 추가 대구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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