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 에이스' 역할 톡톡… 두산 최승용, 6이닝 1실점 완벽투

김민지 기자 2023. 5. 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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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영건 최승용(22)이 역투를 선보이며 곽빈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최승용은 6이닝 1실점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최승용은 올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출전했다.

이후 최승용은 이번달 딜런의 복귀로 인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으나 곽빈의 부상으로 다시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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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 베어스 영건 최승용(22)이 역투를 선보이며 곽빈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최승용.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최승용은 6이닝 1실점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승용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6.28에서 5.45로 내려갔다.

최승용은 올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달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선 최승용은 2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으나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후 최승용은 이번달 딜런의 복귀로 인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으나 곽빈의 부상으로 다시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날 80구를 던진 최승용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스플리터와 커브를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최승용은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와 이창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2회초 최승용은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황대인과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각각 우익수,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우성마저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았다.

기세를 탄 최승용은 3회초 선두타자 변우혁과 주효상을 각각 유격수,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박찬호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창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승용. ⓒ두산 베어스 제공

4회초 최승용은 선두타자 김선빈을 스탠딩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황대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소크라테스에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우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주자 소크라테스가 2루에서 살아남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이후 후속타자 변우혁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승용은 5회초 선두타자 주효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후속타자 이창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6회초 최승용은 선두타자 김선빈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에게 중견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아쉬움을 삼킨 최승용은 후속타자 황대인을 투수 앞 땅볼, 소크라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후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우성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호투를 펼친 최승용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7회초 마운드를 우완 불펜 박치국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7회초 현재 두산은 5-1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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