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女승객만 타면…잠든 후 추행 일삼은 택시기사

김성준 2023. 5. 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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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60대 남성 택시 기사가 만취한 여성 승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추행을 벌여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기사는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이 뒷좌석에서 잠들면 인적이 없는 곳에 차를 세운 뒤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여성의 몸을 만지고 동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니시카와는 지난해 9월 10일 새벽 택시를 몰고 도쿄도 내 도로를 달리다 만취한 20대 여성 승객이 뒷좌석에서 잠들자 이 승객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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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여성 승객 잠들면 으슥한 곳에 차 세우고 범행…동영상 촬영까지
여성들을 상습 추행해 체포된 니시카와 아키노부. 후지TV 화면 캡처

일본의 60대 남성 택시 기사가 만취한 여성 승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추행을 벌여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기사는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이 뒷좌석에서 잠들면 인적이 없는 곳에 차를 세운 뒤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여성의 몸을 만지고 동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택시 기사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여러 여성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반복해 오다가 꼬리가 밟혔다.

13일 후지TV,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우시고메 경찰서는 택시 기사 니시카와 아키노부(64)를 준강간 혐의로 체포했다.

니시카와는 지난해 9월 10일 새벽 택시를 몰고 도쿄도 내 도로를 달리다 만취한 20대 여성 승객이 뒷좌석에서 잠들자 이 승객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니시카와는 여성 승객이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인적이 없는 곳에 택시를 세우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자신이 여성 승객을 추행하는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니시카와의 다른 범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영상을 발견, 이를 통해 피해 여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니시카와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에 잡히기 전에 이미 두 차례의 동종 범죄 사실이 드러난 상태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들을 인정하면서 "잠든 여성이 무방비 상태로 보여 흥분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니시카와의 범행이 지금까지 드러난 3건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피해자를 파악하는 한편 후속 수사를 할 예정이다. 니시카와의 스마트폰에서 다른 여러 명의 여성 동영상이 발견된 데다 니시카와도 진술을 통해 비슷한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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