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1천명' 운집 필드의 향연,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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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골프 잔치는 뜨거웠다.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다 약 1만 1000명의 호흡이 더해져 체감 온도는 더 높게 느껴졌다.
13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코리안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풍경이다.
분당수원선 기흥역도 골프장 바로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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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용인, 김인오 기자) 봄날의 골프 잔치는 뜨거웠다.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다 약 1만 1000명의 호흡이 더해져 체감 온도는 더 높게 느껴졌다.
13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코리안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풍경이다.
수원 컨트리클럽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주변 주택 단지에서는 도보 입장이 가능하고, 고속도로 인근이라 자동차를 이용하기도 좋다. 분당수원선 기흥역도 골프장 바로 앞에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50대 이병복 씨는 "이 대회는 매년 빼놓지 않고 방문하고 있다. 코스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운동 삼아 걷기에 최적의 골프장이다"며 "다행히 응원하는 선수의 성적까지 좋아 제대로 즐기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1만 1903명이다. 지난해 1만 1362명과 비슷한 숫자다. 하지만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 플라자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모양새는 더 풍성해졌다.
주최측은 갤러리를 위해 두 달 전부터 꼼꼼히 준비했다. 특히 개최 15주년을 맞이해 갤러리 시설과 서비스, 이벤트를 대폭 확대했다.
NH투자증권 홍보부스에서는 사인모자, 버킷햇, 장갑, 우산, 파우치 등 대회 공식 골프굿즈를 판매하고, 소속선수 팬 사인회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됐다. 키즈존에서는 트램폴린, 퍼팅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치킨, 피자, 스테이크, 핫도그 등의 푸드트럭에서는 넉넉한 먹거리가 준비됐고, 18번홀 그린에는 국내 대회 최초로 '스낵벙커'가 마련됐다.
서울 강서구에서 '가족 나들이' 삼아 대회장을 찾았다는 한 가장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서 좋았고, 그늘에서 아이들과 간식을 나눠먹으며 소풍온 기분을 만끽했다"며 기분 좋게 웃었다.
이날 경기는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임진희의 공동 선두 등극으로 마감됐다. 이예원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2승 기회를 잡았다.
홀인원도 2개나 나왔다.
투어 2년차 고지우는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내 약 9300만원 상당의 벤츠 EQ E300을 부상으로 받았다.
박지영은 172야드로 조성된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신동아골프에서 제공하는 1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1캐럿)가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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