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이웃사촌 부키치와 퍼셀, 부산오픈 타이틀을 걸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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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헤드 부산오픈챌린저(ATP 125, 이하 부산오픈) 단식 결승은 호주 시드니 이웃사촌끼리의 대결로 확정됐다.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산오픈 단식 4강전에서 부키치는 브랜든 홀트(미국, 세계 208위)를 7-6(4) 6-1로, 퍼셀은 가브리엘 디알로(캐나다, 세계 162위)를 6-4 7-5로 각각 제압했다.
호주 이웃사촌, 퍼셀과 부키치의 부산오픈 결승 경기는 14일 정오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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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헤드 부산오픈챌린저(ATP 125, 이하 부산오픈) 단식 결승은 호주 시드니 이웃사촌끼리의 대결로 확정됐다. 맥스 퍼셀(세계 87위)과 알렉산다르 부키치(세계 127위)가 부산오픈 타이틀을 걸고 격돌한다.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산오픈 단식 4강전에서 부키치는 브랜든 홀트(미국, 세계 208위)를 7-6(4) 6-1로, 퍼셀은 가브리엘 디알로(캐나다, 세계 162위)를 6-4 7-5로 각각 제압했다.
우천으로 인해 오후 3시 30분에 같이 시작한 두 경기에서 부키치가 먼저 결승행을 확정졌다.
1세트에서의 위기 극복이 결정적이었다. 부키치는 1세트 2-3 상황에서 홀트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2-4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어진 홀트의 서브 게임을 바로 브레이크했고(3-4), 이어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다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4-4). 일진일퇴 공방은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막판 집중력에서 조금 더 앞섰던 부키치가 승리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부키치의 압승이었다. 2-1로 앞선 상태에서 맞이한 홀트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 부키치는 정확한 패싱샷으로 홀트를 흔들었다. 홀트는 2세트에서 세 번의 챌린지 기회를 모두 사용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에는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이며 1세트에서 당한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맥스 퍼셀 (사진=부산오픈조직위원회)
부키치의 승리 30분 후, 퍼셀 역시 승전보를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퍼셀은 1세트에서 본인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본인의 첫 서브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0-2), 이내 디알로의 서브 게임을 바로 브레이크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2-2).
2세트 5-5 상황이 백미였다. 디알로의 서브 게임이었고, 심지어 포인트 역시 0-40까지 밀렸다. 그런데 여기서 퍼셀의 집중력이 빛났다. 포인트를 수복하며 기어코 듀스를 만들었고, 심지어 브레이크까지 성공했다. 결국 7-5로 2세트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12일, 복식에서도 결승행을 확정지었던 퍼셀은 오늘 단식 경기마저 잡아내며 2관왕 등극 가능성을 남겨뒀다. 부산오픈 역사상 단복식 더블에 성공한 선수는 아직 아무도 없다.
부키치와 퍼셀은 모두 시드니에 거주하고, 훈련도 같이 한다고 한다. 둘의 결승 준비 소감 역시 유사했다.
부키치는 "퍼셀은 정말 좋은 선수이고, 이번 시즌 성적도 좋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평상시대로 경기하겠다"라고, 퍼셀은 "부키치와 연습 경기를 하면 그가 매일 이긴다. 내일은 결승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없다. 항상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내일 경기도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호주 이웃사촌, 퍼셀과 부키치의 부산오픈 결승 경기는 14일 정오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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