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오월 그리고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

최찬흥 2023. 5. 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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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닷새 앞둔 13일 광주광역시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하고, 고 조비오 신부 조카 조영대 신부와도 면담했다.

김 지사는 "특히 5월 광주의 '정신'과 '희생'이 현재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라는 말씀에 저도 깊이 공감했다"며 "오월 그리고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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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집' 방문 이어 고 조비오 신부 조카 조영대 신부 면담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닷새 앞둔 13일 광주광역시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하고, 고 조비오 신부 조카 조영대 신부와도 면담했다.

오월어머니회원·조영대 신부 면담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오월어머니집은 1980년 5월 계엄군의 진압 과정에서 가족을 잃거나 가족 또는 본인이 다친 어머니와 아내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월어머니 분들이 43년 세월의 흐름 속에 연로하신 모습이지만 말씀 곳곳에 굳센 기상이 느껴졌다"며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들으면서 홀로 사남매를 키우신 제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신 조비오 신부님의 조카이신 조영대 신부님도 찾아뵈었다"며 "'조비오의 아바타'라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는 조 신부님과 광주의 정신, 민주주의의 후퇴와 민주당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해 귀한 말씀을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특히 5월 광주의 '정신'과 '희생'이 현재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라는 말씀에 저도 깊이 공감했다"며 "오월 그리고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12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첫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청에서 광주시·경기도 상생발전 협약을 맺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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