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구 5개 제구력 실종’ 문동주, 2.1이닝 개인 최다 7실점 올시즌 최악투[SS문학in]

윤세호 2023. 5. 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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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영건 문동주(20)가 제구난조와 함께 올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문동주는 13일 문학 SSG전에서 73개의 공을 던지며 2.1이닝 7안타 4사구 5개 7실점으로 무너졌다.

올시즌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한 경기를 제외하면 2실점 이하로 활약했지만 시즌 6번째 등판에서 무너졌다.

문동주는 신인이었던 지난해 6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첫 선발 등판에서 무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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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지난 7일 대전 KT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제공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한화 영건 문동주(20)가 제구난조와 함께 올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경기 내내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는데 애를 먹었고 3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문동주는 13일 문학 SSG전에서 73개의 공을 던지며 2.1이닝 7안타 4사구 5개 7실점으로 무너졌다. 올시즌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한 경기를 제외하면 2실점 이하로 활약했지만 시즌 6번째 등판에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2.28에서 4.20으로 치솟았다.

시작부터 힘들었다. 문동주는 1회말 첫 타자 최지훈과 최주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속구부터 커브, 체인지업까지 원하는 곳에 던지지 못하면서 스스로 불리한 카운트로 몰렸다.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범해 1사 만루가 됐고 한유섬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우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후 박성한의 2루 땅볼에 최주환이 득점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이정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3회말 몸에 맞는 볼로 이닝을 시작한 후 무너졌다.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 에레디아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한유섬에게 다시 몸에 맞는 볼을 범했다.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김성현의 내야안타, 이정범의 볼넷, 김민식의 내야안타로 계속 실점했다.

제구난조로 자신과의 싸움을 반복했고 최지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3-7로 끌려가는 상태에세 김기중과 교체됐다. 김기중은 최주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최경모, 에레디아를 범타로 잡아 추가실점은 피했다.

문동주는 신인이었던 지난해 6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첫 선발 등판에서 무너진 바 있다. 이날 선발 등판으로 한 경기 최다 실점. 즉 선발 데뷔전 이후 가장 성적이 안 좋은 경기가 되고 말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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