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정식 감독 원하는 메이슨, "항상 준비 돼 있어"...팬들은 거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토트넘 감독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57점(17승 6무 12패)으로 6위를, 빌라는 승점 54점(16승 6무 13패)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사실상 4위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7위 브라이튼(승점 55점)이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렀기에 사실상 6위도 토트넘의 자리가 아니다. 시즌 끝까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빌라전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시즌 최종 순위는 새로운 감독 선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토트넘은 감독 선임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 여러 후보가 언급됐지만 모두 토트넘을 거부하고 있다. 유럽대항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감독 영입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런 가운데 감독 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메이슨 코치가 정식 감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과거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한 메이슨은 2021년에도 주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코치로 토트넘과 함께 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에 이어 다시 토트넘을 맡았다.
메이슨 대행 체제에서 토트넘은 1승 1무 1패를 거뒀다. 실점은 여전히 많지만 손흥민, 이반 페리시치 등의 활용법을 찾아내며 한 층 나아진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메이슨 코치는 정식 감독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메이슨 코치는 “나는 항상 준비가 돼 있다. 토트넘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클럽을 믿고 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정식 감독은 아니다”, “더 뛰어난 감독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으로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라이언 메이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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