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타점 동점→백투백 홈런 허용…힐 감싼 주전 유격수 "시즌 내내 좋았잖아"

2023. 5. 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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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잰더 보가츠가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팀 힐을 감쌌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2-4로 패했다. 3연패 늪에 빠지며 19승 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3회말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블레이크 스넬의 94.4마일(약 151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0-2로 뒤진 7회초 김하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더스틴 메이의 96.2마일(154km/h)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보가츠와 루그네드 오도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7회말 힐이 무너졌다. 선두타자 트레이스 톰슨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무키 베츠와 프리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베츠에게 던진 싱커는 살짝 가운데로 몰렸고 프리먼에게 던진 포심패스트볼은 프리먼의 몸쪽으로 들어갔지만, 프리먼이 빠른 스윙으로 타구를 넘겼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힐을 내리고 루이스 가르시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8회초 샌디에이고는 넬슨 크루즈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가 나오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초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후 보가츠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힐을 감쌌다. 그는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것은 조금 믿기 힘들지만, 힐은 시즌 내내 우리에게 정말 좋은 선수였다"고 전했다.

힐은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의 불펜 자원으로 활약하며 20경기 1승 1패 6홀드 18이닝 7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팀 힐,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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