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악의 제구난… 문동주, 최고 158km에도 2⅓이닝 7실점 강판

▲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올 시즌 최악의 제구 부진을 겪었다.

문동주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2⅓이닝 7피안타 5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최다 실점한 문동주는 시즌 3패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1차지명으로 올해 본격적인 풀타임 선발에 도전한 문동주는 이날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투구수 73구 중 볼이 38구, 스트라이크가 35구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50%도 되지 않았다. 시즌 스트라이크 비율은 59.2%였다.

문동주는 3-0으로 앞선 1회말 최지훈,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문동주는 한유섬에게 1타점 적시타, 박성한에게 1타점 땅볼을 허용해 2실점했다.

2회 선두타자 이정범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문동주는 3회 더 크게 흔들렸다.

문동주는 최정, 한유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성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성현의 1타점 내야안타, 이정범의 밀어내기 볼넷, 김민식의 1타점 내야안타로 실점이 불어났다.

문동주는 최지훈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결국 3-6으로 뒤진 1사 2,3루에서 김기중으로 교체됐다. 김기중이 최주환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문동주의 자책점이 늘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