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로비' 의혹까지…"황당무계 그 자체" 직접 반박
민주당이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파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가진 코인 일부는 무상으로 지급 받았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법 로비'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황당무계하다"고 반박했고, 여당에선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무상으로 지급되는 코인인 '에어드롭'을 받은 사실을 확인 했습니다.
에어드롭이란 코인 거래소나 발행회사가 홍보 차원에서 무료로 코인을 나눠주는 걸 말합니다.
김 의원이 무료로 어떤 코인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코인 발행사가 로비 목적으로 코인을 무상 지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의원이 게임상의 돈을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인정하는 '게임머니법' 발의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같은 활동의 대가 성격이 있지 않냐는 겁니다.
애초 김 의원이 대량으로 팔아 의혹이 불거진 '위믹스 코인'은 발행 업체가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화폐를 일정 기간 예치하면 코인이 지급되는 '클레이스왑' 서비스를 통해 에어드롭을 받았고, 그 내역이 투명하게 기록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이민찬/국민의힘 부대변인 : 김남국 의원은 언론 겁박을 멈추고 당장 의원직에서 사퇴하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보유한 코인과 매매내역, 입법 로비 여부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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